빨리 뽑고 털고 싶다..
누가 누구한테 뭐라할 게 못되지만서도..
실무하면서 어이없기도 해서 몇 자 적어볼려고 한다.
이번 주 월요일과 그리고 오늘 면접을 볼려고 했다.
첫번째 남자분은..이력서 제목이 '절망에서 어찌 어찌~'
제목에 비장함도 느껴지고 포트폴리오도 괜찮고 해서 월요일 오전
11시에 보기로 했다. 그러나 10시 57분이 다되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그 분 왈, 버스안에서 졸아서 역을 지나쳤다고 한다. 죄송하다며 10분안에
오겠다고 했음. 10분은 고사하고, 그래도 30,40분 정도 걸리겠지 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그 분은 끝내 오지않음. 연락도 없었다.
사실 통화하면서 느낀거지만 자다가 전화받은 느낌이 강했는데...좀 황당했다.
비장했던 이력서 제목과는 달리 잠에서 깬 목소리하며, 약속시간을 어기는
모습을 보면서..다른 직장가도 잘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두번째 여자분은...입사지원을 했는데, 지난 경력대비 살짝 다른 경력이라
좀 의아스럽기는 했다. 사전에 통화도 해서 궁금한 거 물어봤고
대략의 희망연봉까지도 조율했다. 그래서 오늘 11시에 만나기로 했었다.
연락이 왔는데 개인사정이 있어 오후에 보면 안되겠냐고 해서
오후 5시에 보자고 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20분 남겨놓고 다시 연락이 왔는데,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면접을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한다.
두 사람의 면접을 위해 포트폴리오 다 뽑아놓고, 검토하고, 보고하고
면접실 잡아놓고 했는데.. 두 번이나 허탕쳤더니 사람 뽑고 싶은 마음도
없어지더라. 한 사람은 거의 신입급이었고, 한 사람은 그동안 계약직이었다.
싫으면 싫다고나 말해주지...기다리고 준비하느라 들어간 시간과 A4가 아깝다.
충원을 해야하는데..지금은 허탈하고 진이빠져 별로 검토하고 싶지도 않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던가. 그래..잘된거지 뭐.
정말 개인 사정이었는지 어떤 지 모르겠지만.. 뽑았어도 문제됐을 사람들이라며
위로하지 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