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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연다는 것은 낭비적 발상

blabla | 2008/04/21 23:17 | 소나무같은사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는..
사람이 서로가 마음을 열면, 우리는 하나요~했던 생각.
그런 생각들이 너와 나, 부서와 부서 나아가 애사심으로 변해
최고의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했다.
그를 위해서 내 돈들여 사람들을 모아 술자리도 갖고, 소풍을 가기도 하고..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나는, 요즘 그건 참 소모적이고 낭비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자기만 알고 남을 배려치 않는...
내가 여는 만큼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내가 양보한 만큼 상대방은 양보하지 않는다.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라는 구조적인
원인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근본적으로 좁은 시장과 치열한 경쟁, 그 속에서 내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를 찾고 그 과정에 남에 대한 배려는 필요없다.
마음을 열지 않는다. 웃지도 않는다. 가식적인 인사와 겉치레만
이어질 뿐이다. 사회경력이 쌓이면서 어느덧, 나는 이런 때묻은 사고를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나 또한 남에게 상처를 주어가면서 또..나도 상처를 받으면서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난 한가지 믿고 있다. 내가, 우리가 오늘 하루를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마음을 열만한 진정한 땅을 만나지 못해서라는 것을...
사람은 원래 닫힌 존재가 아니라는 믿음.
2008/04/21 23:17 2008/04/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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