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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기회

blabla | 2010/06/08 22:36 | 소나무같은사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한동안 나 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꽤나 고무 되었었는데 속도있게 진행되다 막판 부결로 결정이 났다. 전에 어느 회사 다닐때 회사 투자건으로 문서 등 각종 조사 작업등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뭐 되봐야 내 돈도 아니고 해서 하라는데로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전혀 달랐다.
와닿는 긴장감, 기대감. 됐을 경우 전개될 계획들 등등. 어느정도 꿈에 부풀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뭐, 그렇게 안 된 것을 어쩌랴.

사업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이 건도 나에게는 괜찮은 공부였다고 생각한다.
대략 어떻게 어떤 과정을 통해 투자협의가 진행되는지도 느껴봤고 예비투자자들과 테이블에서 열띤 토론이라는 것도 해봤고..이걸 기회로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다.

사실 투자도 일종의 빚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또한 내가 고생해서 이룩한 것에 대해 완벽히 내것임을 주장하지도 못하는 단점도 있는 것이고..
동료들에게는 술한잔 털면서 잘 설명했고, 애들도 그냥 들뜬 마음 가라 앉힌 것 같다.
목표를 향해 좀 더 빨리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이 돌아 가야 하려나.

뭐 때가 되면 그에 맞는 기회는 언제나 오는 법이니까. 성실히 지금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생각지 못한 좋은 기회가 또 올거라 생각한다. 솔직히 약간은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런 우연같은 기회가 그리 쉽게 올거라 생각지도 않았고. 잘 됐다. 그냥 내 계획데로 누구의 간섭없이 가던길 가면 되니깐. 투자 없었어도 자력으로 지금까지 해왔다. ㅎㅎ 히딩크처럼은 아니지만
우리들만의 힘으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야.

2010/06/08 22:36 2010/06/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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