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이 그랬듯이 그 분도 모든 것을 떠안고 떠나셨다.
모든 것이 운명이라는 짤막한 유서내용과 함께 그렇게 사라지셨다.
그 분 치세에 우리는 잠시나마 선진국형 민주주의라는 환상 속에
살 수 있었다. 경제야 오를때도 있고, 내릴때도 있는 법이다.
앞으로도 수없이 반복될 그래프의 연속이다.
우리가 세종대왕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 분 치세에도 경기가 좋았던 적도 있고
나빴던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세에 우리는 세종대왕을 평가할때 경제능력 가지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그 분의 유/무형의 업적들을 가지고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노대통령의 탈권위, 3김시대 청산, 자주국방, 일제청산 등의
정신은 훗날 역사에 오래오래 기록 될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나라 현대 정권들 중 보수당 출신들은 위인의 대열에 거의
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김구선생, 신익희 선생, 장면박사 등 주로 진보, 민주계열의
분들이 많이 추앙을 받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위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전두환, 노태우는 더더욱 그렇고,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을 그렇게 볼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한 순간 미국처럼 대통령을 까델 수 있었던 것도, 정부와 맞짱 뜰 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종이 아닌 주인으로 살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이 분의 탈권위주의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슬퍼하는 것이다.
미국현대사에 존 F 케네디가 그랬던 것처럼. 죽음으로서 위인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적어도 난 내 자식들에게 그렇게 가르칠 것이다.
지금은 너무 번잡스러워서 그렇긴 하지만. 국민장이 끝나고 잊혀질 때 쯤 되면
봉하마을에 가족들과 함께 가야겠다.
그리고 내 블로그에 그 분을 기르는 글들을 조금씩 기록할 예정이다.
낮은 자를 위한 최고의 승부사 노무현을 기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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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계속 생각하면 눈물만 울컥해서,,,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주위에는 아랑곳 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마니 슬퍼하고 눈물짓는 사람도 있고,
같은 사람이라도 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네요. 인정 인정 인정...
울어버리고 잊어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난 안울고 잘 간직해서 글로 남겨볼테다.
조만간 메뉴 만들고 자료 좀 모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