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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마음

나의 DAUGHTER | 2009/03/30 00:22 | 소나무같은사람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는데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아침 8시 10분 어린이집에서 차가 오면 애를 차에 태워보낸 다음 아침일과가
시작된다. 9시까지 늦지 않아야 하니까 죽어라 뛰어서 지하철에 버스에 몇 번을 갈아타서
사무실에 도착한다. 그렇게 하루일과를 보내면 다시 또 시간과의 전쟁이다.

퇴근시간 땡하고 바로 못가니 30분정도 눈치보다가 미안한듯 인사하고 나온다.
그리고는 또다시 지하철을 향해 죽어라 뛴다. 그렇게 하면 대략 저녁 7시 30분에 도착한다.
그렇게 가면 어린이집에 우리 애기만 혼자 남아있다.
덩그러니 혼자남아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어찌나 짠한고 미안해 지는지..

가장 좋은 방법은 와이프가 집에서 애를 돌보게 하는건데,
오늘날 샐러리맨들의 삶이 어디 외벌이로 살 수 있는 세상이던가.
모르겠다. 애가 커가면서 남들 하듯이 귀족학원 수십가지는 못해주더라도
엄마의 애정을 받으면서 모나지 않게 정상적으로 키워가고 싶다.

무엇보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접대를 바라는 눈치가 심하다.
식사 한 번 하자는 둥, 자기들 몇 일날 회식을 하는데 일찍 데리러 와 줄 수 있느냐는 둥
무언의 압력을 받고 있다. 아이가 볼모로 있으니 부모마음이 안해 줄 수도 없고
해주자니 끝도 없고..뭐 그렇다. 그냥 그런 것 없이 집에서 애가 엄마와 같이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 그러자면 내가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매일같이 스친다. 지금의 아이와 나중에 또 갖을 아이, 미래의 네 식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항상 연구하고 있다.

아니 요즘은 그 연구를 마무리하고, 결단과 실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어느때보다도 강하게 든다. 주말에는 와이프와도 얘기를 나누었다.
아빠로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만 가득할 뿐이다.
하늘에서 나에게 아이들을 보내 준 책무를 100% 이상으로 다하고 싶다.
2009/03/30 00:22 2009/03/3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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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쭈야해피 2009/03/30 10:03

    ^____^* 다들 같은 고민하나봐요...
    전 결혼도 안 했지만, 친구들이랑 아이키울 이야기 하면서,
    서로 서로 몇 명 모아서, 아기봐주기 하자고... >.<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이들 봐줘야 맘 편하지 않겠냐고.. ㅠ.ㅠ
    힘내세요~!!
    딸냄도 커서 아빠 마음 알아주겠죠~~ ㅇㅎㅎ.. 신기해욧..ㅋㅎ

    • sonamu 2009/03/30 10:42

      다 똑같지 뭐. 고민하는 것도 연구하는 방향도 다들 똑같애. 문제해결을 위한 결단,도전 그에 따른 용기를 내느냐 마느냐 인데..이제 서서히 준비 좀 해야겠으~ 우리딸 이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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