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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友에 대한 걱정

blabla | 2009/03/12 13:12 | 소나무같은사람

누구나 다 그렇듯이 나도 친구가 있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가끔씩 일잔을 한다.
많은 형태의 술자리가 있겠지만 이 친구와의 일잔하는 자리는
언제나 즐겁다. 시간이 언제가는지 모를 정도다.

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보통 2차를 간다. 1차는 내가 2차는 그 친구가.
한 잔을 기울이면서 이런 저런 고민과 회사이야기 등을 나누는데, 나도 아는 회사라
내가 다니는 회사인양 늘상 와닿는다.

그 회사가 경기가 부쩍 안좋아졌다. 그 친구도 마음이 많이
떠난 것 같다. 그 친구 회사가 가까이 있다보니 퇴근길에 만나곤 했었는데..
혹시 이직하면 어쩌나 그런 걱정을 하기도 한다.

어제도 친구와 일잔을 했다.
친구가 그런 말을 한다. 이렇게라도 가끔 볼 수 있는 게 언제까지 일까?
그러게 말이다. 그 친구가 회사라도 옮기게 되면 아마 자주? 바쁘면 아예
못 보는 그런 상황까지 가겠지.
만나고 헤어지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그런 과정이 하도 반복되니까
만남에 대한 신선함이 떨어지는 요즘. 知友에 대한 걱정이 많이 앞선다.


2009/03/12 13:12 2009/03/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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