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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해 위인이 되신 그분 김수환 추기경

blabla | 2009/02/23 00:28 | 소나무같은사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매일같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로 죽는다. 최근에는 유명 방송연예인들
또는 기업인들의 불행한 죽음을 보아서 그런 걸까. 인간의 말로는
덧없고 무의미한 마침표 정도로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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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 나라를 사랑하셔서 보내신 귀중한 보배이셨습니다.


하지만 추기경의 죽음을 보면서. 죽음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도 살아계실 것만 같은 느낌의 그 분. 뉴스에서 '선종'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을때만도 사실 별 느낌이 없었는데..
몇 일이 지나 그 분의 행적과 뉴스, 특집프로를 보면서..아..시대의 정말
큰 어른이 돌아가셨구나 하는 상실감이 크게 다가온다.

나이를 먹었지만 욕심으로 인해 존경받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은 이 세상에, 경쟁과 생존원칙만이 가득한 요즘의 세상에,
아 이렇게 사랑이라는 관념의 용어를 실천으로 이루고 가시는 분이 계시는구나.

종교가 왜 정치에 관여를 하나요?
그건 정치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돌보지 않고 핍박하기 때문이었다.
그분의 활동은 줄 곧 한 가지 원칙만이 존재했던 것 같다.

낮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랑.
이것 말고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저마다 자신의 욕심과 공명심을 채워보기
위해 정의라는 이름으로 민중을 핍박하는 위정자들에게 추기경의 피가
교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같은 종교인이지만, 세금포탈과 자기재산 증식,
혹세무민을 일삼는 일부 대형 기독교인들도 이 분의 삶을 본받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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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낙원에서 안식하고 계시길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추기경의 마지막 말씀은 이제 위인의 유언이 되었고
부디 성미 급한 우리 한국인들의 가슴에 오래 남기만을 바랄 뿐이다.
한국민주사에 길이 남을 '사랑의 위인'이여 이제 주님의 낙원에서 평안을 누리소서.

2009/02/23 00:28 2009/02/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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