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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불안한 소의 해

blabla | 2009/02/06 02:16 | 소나무같은사람

대학을 졸업했을 때가 1999년 IMF 다음 해 였다.
사람을 뽑는데가 없었고, 지금처럼 취업사이트가 있었던 때도 아니고
이리저리 전전하다가 벼룩시장에서 본 광고를 보고 텔레마케팅 업체를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나마 거기도 보름있다가 사장이랑들이 도망가서 돈 한 푼 못 받고 그만뒀지만..
심야 비디오방과 편의점을 전전하다가 어떻게 첫직장이라는 것도 얻게되고 그랬었다.
심적으로도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때가 아닐 수 없었는데.

10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그 때와 맞닿드리고 있다.
나는 제법 이름있는 회사가 대주주인 곳의 자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구조조정 소리 한 번 들어본 적없는 그런 여유있고 자금력있는 곳에 있다.

하지망 요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여기도 안전의 사각지대는 아닌 것 같다.
어떻게 될까..솔직히 조금씩 불안해 지고 있다.
오늘 100분토론 보니까 상황은 더 심각한 것 같다. 7월에는 상상도 못할 엄청난 취업대란이
있다고 한다. 하루하루만을 보는 나같은 일반 근로자들은 별 생각이 없는데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은 벌써 7월의 걱정을 하고 있더라.

해가 바뀌어 2009년이 되면 뭔가 좋은 일들이 있을 줄 알았다.
적어도 어제보다는 좋은 오늘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상황이 점점 불안해지기만 한다. 꿈과 미래 같은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요즘은 정말..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고민만 가득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는 IMF를 아느냐? -_- 아빠가 어렵게 살았단 말이다.

2009/02/06 02:16 2009/02/0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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